089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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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089 ( 부 ) 비울수록 채워지고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한평생 길을 양보했지만 백 걸음도 뒤처지지 않았고 한 평생 밭두렁을 양보했지만 밭 한 구역도 잃지 않았다."

-명심보감-

 

終身讓路 不枉百步 終身讓畔 不失一段

종신양로 불왕백보 종신양반 부실일단

 

본문중-

 

당니라 사람으로 평생 은거하며 살았던 주인궤라는 사람이 한말이다. 한 평생 양보만 하고 살았지만 결코 그것이 손해가 아이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내 것은 단 하나도 내어줄 수 없다는 태도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다. 아무리 옥심을 부리며 살아도 우리 삶은 나이지는 것이 별로 없다. 뺏기지 않으려고 꼭 쥐고 살았지만 남은 것은 허탈한 마음뿐이다.

 

다산 정약용이 '사제 황에게 주는 말 '에서 이런 마음을 이겨낼 지혜를 찾을 수 있다.

 

"<예기>에 가장 좋은 덕에 힘쓰는 것이고 그 다음은 베풂에 힘쓰는 것이라고 했다. 천하의 근심과 기쁨, 즐거움과 걱정은 모두가 베푸는 대로 받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는 넓고 넒어 보답이  반드시 베푼 데에서 이르는 것이 아닌다. 그러므르 보답이 없는 곳에 혜를 끼치는 것을 군자는 귀하게 여긴다." 베풀고 양보하는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다. '비울수록 더채워진다'라는  말이 있다. 더 베풀면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기지고 있는 것이 다 인줄 알고 무엇이든 가지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질수록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비우기 시작하니 무언가로 부터 채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나의 베품이 제가 양보하는 것이 훨씬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도 비우기를 하고 있고 좀더 많이 베풀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베품과 양보하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